야뇨증의 증상
야뇨증은 일반적으로 소변이 밤에 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배출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치료의 대상이 되는 야뇨증을 말할 때는 5세 이상의 나이에서 비뇨기계에 뚜렷한 이상이 없고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다가 밤에만 오줌을 싸는 상태를 말합니다.
야뇨증의 발생 원인
야뇨증은 나이가 들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배뇨기능의 성숙 지연'을 그 원인으로 보지만 세부적으로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명확하게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원인이 추정됩니다.
가족적 원인 | 야뇨증을 보이는 아동의 75%는 가족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
---|---|
방광의 기능장애 | 해부학적으로는 정상이지만 기능적으로 작은 방광을 가진 아이들은 정상 아동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이 방광에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게 됩니다. |
중추 신경계의 미성숙 | 대개 야뇨증은 발달 장애의 한 형태로서, 뇌의 성숙과 연관된 것으로 봅니다. |
수면의 이상 | 수면 중에 소변 생성과 연관된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정상 아동보다 떨어져 있는 예도 있습니다. |
정신사회적 스트레스 | 동생 출생, 입원, 입학, 부모 이혼, 친척 사망, 이사, 전학과 같은 스트레스가 있을 때, 심리적 퇴행이 발생하며 야뇨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혹은 부모에 대한 불만이나 화가 억압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
야뇨증 진단
소변 실수가 잦은 야뇨증이라면 우선 소아과나 소아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야뇨증의 원인이 될만한 생리적인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야뇨증은 주로 병력청취, 문진, 요검사, 요배양 검사 등 간단한 방법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검사시 요감염이 있는 경우, 주간 배뇨 증상이 심한 경우, 이차성 야뇨증, 유분증 약한 요류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검사를 행하기도 합니다.
야뇨증의 치료
과거에 야뇨증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것으로 생각하여 대부분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야뇨증이 어린이의 성격 형성과 정신적, 사회적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야뇨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야뇨증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방광훈련, 행동을 수정하는 행동치료 그리고 이뇨작용을 억제하는 식이요법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실수했을 때 대처요령!!
- 조롱하거나 창피를 주는 것은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고 위출될 뿐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다시 대소변 훈련을 시작합니다.
- 오줌을 싸지 않은 날은 아침에 꼭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 신체 질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신체 증상이 있는지를 잘 살펴봅니다.
- 오줌을 쌌을 때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여벌의 속옷과 잠옷을 머리맡에 준비해주세요.
- 4살이 넘으면 기저귀나 방수용 팬티를 입히지 않도록 합니다. 계속 기저귀를 사용하면 야뇨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 잠을 자기 전에 잊지 말고 소변을 보도록 아이에게 말해 줍니다.
- 잠을 자기 전 2시간 내에는 물을 제한하십시오. 아이스크림이나 젤리처럼 수분을 많이 든 음식도 제한합니다.
- 완전한 배변 훈련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간혹 소변을 가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젖은 이불을 갈고 아이의 속옷을 갈아 입힐 때 부모들이 침착하게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일들을 할 때 아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에게 싫은 내색이나 실망감을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